조용한 분위기, 깊이 있는 역사, 그리고 클래식한 멋이 담긴 여행지를 찾고 계신다면, 영국의 소도시들이 제격입니다.
20~30대 젊을때와는 좀 다른 40~50대 여행자 분들의 감성과 취향을 충족시켜 줄 고풍스러운 명소들과 품격 있는 맛집들을 소개합니다. 이 글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삶의 여유를 느끼고 싶은 분들을 위한 여행 참고서로 보시면 좋습니다.
바스, 케임브리지, 체스터
영국에는 과거의 흔적이 오롯이 남아 있는 도시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바스(Bath)는 고대 로마의 온천 유적으로 유명한 도시로,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처럼 느껴지는 곳이에요.
로만 바스(Roman Baths)와 바스 수도원은 이 도시의 상징입니다.
케임브리지(Cambridge)는 지적인 분위기의 대학도시로, 펀팅을 즐기며 고딕 건축물을 감상하는 시간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체스터(Chester)는 2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흑백 목조 건물이 이어진 거리와 로마 유적, 중세 도시의 흔적이 잘 보존되어 있어 차분한 여행을 즐기기 좋은 도시입니다.
정통 티룸부터 현지인 추천 레스토랑까지
바스에서는 Sally Lunn’s에서 전통 티타임을, 케임브리지에서는 Midsummer House의 미쉐린 2스타 코스를 경험해보세요.
체스터의 Upstairs at The Grill은 품격 있는 식사를 원하는 분들에게 제격입니다. 영국의 클래식한 맛을 경험하는 것 자체가 여행의 목적이 되어도 좋습니다. 현지인 추천 가이드입니다^^
전통 시장, 공연, 클래식 숙소 추천
바스의 Green Park Station Market, 케임브리지의 All Saints Craft Market처럼 전통시장에서는 지역민의 삶을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체스터와 바스에서는 고전 연극, 클래식 공연이 열리는 극장이 많아 문화적인 충족감도 얻을 수 있습니다.
숙소는 앤틱한 가구가 있는 게스트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 정원과 벽난로, 직접 만든 조식이 제공되는 숙소에서 머무는 하루는 삶의 여백과 고요한 감동을 전해줄 것입니다. 다른 여행자들과의 즐거운 만남도 또하나의 재미라고 볼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의 역동적인 여행과는 다른, 성숙하고 품격 있는 여행을 원하신다면 지금이 영국 소도시로 떠나야 할 때입니다.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그 시간 속에서, 나만의 쉼표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