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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커플 여행지 추천 – 감성 넘치는 또 다른 지역들]

by bourne-j 2025. 4. 24.

싱가폴은 이전 글에서도 소개드렸듯이 대도시의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그 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감성적인 소도시들이 감성적인 매력을 지닌 곳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커플 여행자들이 북적임 없이 조용히 함께 걷고, 대화를 나누며 서로의 시간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감성 넘치는 또 다른 싱가폴의 지역들을 소개합니다.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이 한층 더 가까워지는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세요.

싱가폴 이스트 고스트 파크
싱가폴 이스트 고스트 파크

티옹 바루: 시간을 걷는 산책

 

싱가폴의 오래된 정취를 고스란히 간직한 티옹 바루(Tiong Bahru)는 과거와 현재가 아름답게 공존하는 마을입니다.

아르데코 양식의 저층 주택들과 독립 카페, 서점, 갤러리가 골목마다 자리하고 있어, 단조로운 도시 여행과는 또 다른 감성적인 시간을 만들어줍니다.

커플 여행자라면 ‘BooksActually’라는 독립서점에 꼭 들러보세요. 이곳은 다양한 싱가폴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으며,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히 책을 고르는 경험 자체가 로맨틱한 데이트가 됩니다.

또한 ‘Plain Vanilla Bakery’ 같은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따뜻한 커피와 함께 수제 디저트를 즐기며 담소를 나눌 수 있어, 복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여유로운 시간이 주어집니다.

천천히 골목을 산책하다 보면 어느새 둘만의 추억이 한 페이지씩 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스트 코스트 파크: 바다와 함께하는 여유

 

싱가폴 동쪽 해안에 위치한 이스트 코스트 파크(East Coast Park)는 위에 사진속 풍경처럼 약 15km에 이르는 해변 산책로가 펼쳐지는 곳입니다.  사진속 이미지가 가슴속에 담겨 있는 기분입니다^^

관광지 특유의 번잡함이 덜하면서도,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풍경 덕분에 커플 데이트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대여해 바닷가를 따라 함께 달리거나, 해변에 돗자리를 깔고 피크닉을 즐기기에도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저녁 무렵이 되면 붉은 노을이 바다 위로 퍼지며 한층 더 감성적인 분위기를 연출됩니다.

근처에 로컬 시푸드 맛집이 많아 데이트 마무리로 해산물 요리를 즐기기에도 딱!!!

특히 ‘East Coast Lagoon Food Village’에서는 싱가폴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바비큐 해산물과 락사 등을 저렴하게 맛볼 수 있어 여행의 색다른 재미를 더해줍니다.

 

카통 & 사우스 릿지 트레일: 전통과 자연 속 힐링

 

페라나칸 전통 하우스를 볼수 있고 퍼나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카통(Katong)은 알록달록한 전통 가옥들과 퍼나칸 디저트, 전통 상점들이 즐비한 지역입니다.

커플이라면 여기서 다채로운 벽화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산책하고, ‘Baba Chews’ 같은 퍼나칸 음식 전문점에서 이국적인 식사를 즐겨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특히 ‘카야 토스트’와 ‘반구스 커피’로 유명한 노포 카페에서는 로컬 분위기를 만끽하며 서로의 하루를 천천히 이야기 나눌 수 있습니다.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사우스 릿지 트레일(The Southern Ridges)이 최고의 선택입니다.

 

헨더슨 웨이브(Henderson Waves)라는 아치형 목재 다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공원과 숲길이 연결된 이 코스는, 도시의 소음을 벗어나 한적한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해질 무렵 붉게 물든 하늘 아래 함께 걷는 길은 단순한 산책 이상의 의미로 다가올 것입니다.

 

싱가폴은 대형 쇼핑몰과 야경만 있는 도시가 아닙니다.

골목 사이사이, 바닷가를 따라 이어지는 길,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지역들은 커플 여행에 더할 나위 없이 따뜻하고 조용한 배경이 되어줍니다.

 

이번 여행지에서 '싱가폴의 로맨틱한 또 하나의 여정'을 경험해보세요.

함께 걷고, 느끼고, 이야기하는 이 시간들이 두 사람만의 특별한 추억으로 남을 것입니다.